서 론
솔로 이코노미(solo economy)라는 용어가 생길만큼 1인가 구 증가로 사회경제 전반의 구조가 변화되고 있다(Lee & Cho 2019).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단독가구(Kim & Cho 2012), 독신가구(Lee & Kim 2009) 또는 비혼가구(Lee & Cho 2019) 등으로 1인가구의 개념이 정의되고 있다.
통계청 국가통계포탈에 의하면 1인가구는 2015년 총 5,203,440명에서 2019년 6,147,516명으로 대략 18.1%의 증가율 을 보였다. 중장년층에서 1인가구 증가율은 2015년 1,653,301명 에서 2019년 2,000,404명으로 대략 21% 증가하여 전체 연령층 1인가구에 비해 그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(KOSIS 2019).
건강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, 건강관심도가 증 가할수록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(Lim 등 2011) 자료를 통해 현대인들의 건강한 생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 할 수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고 혈압, 당뇨, 이상지질혈증, 비만 질병의 군집인 대사증후군의 발병 추이도 매년 증가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(Cho MK 2011;Han YJ 2016).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비율이 증가되는 새로운 현상을 받아 들이고, 중장년층의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.
중장년층 1인가구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(Yun & Kang 2016), 다양한 스트레 스와 감정적인 혼란함으로 건강상의 문제와 무기력감, 대인 관계의 변화에서 오는 자존감의 상실 등의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(Kim H 2014) 등이 있다. 또한 중년층 남성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서 사회적 관계나 삶의 질, 주관적 행복감이 낮다는 결과(Kwon & Kim 2017) 등이 있다.
프랑스 중장년층의 남성 1인 가구에서 단순당이 많은 간 식과 즉석식품 섭취가 높다는 연구결과(Yates & Warde 2017) 와 영국에서는 1인 가구에서 다인가구 보다 간단하게 식사 를 하고 식사 시간도 짧고(Hanna & Collins 2015), 일본의 경 우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음식섭취량이 적고, 건강한 식재료보 다 건강에 해로운 식재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, 특히 혼자 사는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바람직하지 않은 섭취 의 위험성이 더 높았다는 결과(Raskind 등 2017) 등의 전세계 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.
그러나 여전히 중장년층 1인가구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청년층과 노년층 연구(Kim 등 2017;Choi 등 2020)에 비해 미 비하며, 최근 몇 년 사이에 1인 가구와 대사증후군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중들의 관심과 국가 정책은 증가 하는 인구 수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있고 특히 1인 가구와 건강에 대한 연구들은 청년층과 노년층에 주로 국한되어 있 어 타 연령대에 비해 중장년층은 연구 대상으로 상당부분 제 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(Ha & Park 2002;Kim 등 2005;Kim YJ 2009). 중장년층의 건강행태 및 질병 이환을 비교한 연구 는 많이 수행되지 않아(Lee & Shin 2015;Kang & Jung 2019), 미래 노인 1인가구가 될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상태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는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생활 습관과 영양,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의 군집인 대사증후군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.
연구 대상 및 방법
1. 연구대상
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연구윤리심의원회 승인(승인번호: 2013-07CON-03-4C, 2013-12EXP-03-5C)을 받은 국민건강영 양조사 6기(2013년~2015년)에 참여한 40~64세의 중장년층 자료를 통합하여 사용하였다. 참여 대상자는 조사 내용을 충 분히 인지하고 자의에 의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받 고 진행되었다.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전체 성인 대상자 22,948명 중 중장년층(40~64세)(n=6,782) 중 교육 정 도, 가구 소득 자료 누락자(n=998), 음주 및 흡연 정보, 주관적 건강상태, 걷기 빈도 등의 자료 누락자(n=40), 영양 조사 및 식사섭취 관련 정보 누락자(매 끼니 결식 정보 누락자(n=690), 식생활 형편 누락자(n=9), 에너지 섭취량 자료 누락자(n=1)), 대사증후군 및 체질량지수 관련 요인정보 누락자(n=289)를 제외하고 총 4,755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(Fig. 1).
2. 연구방법
1) 인구통계학적 요인
국민건강영양조사 항목에서 성별(남성/여성), 교육수준정 도(초졸 이하/중졸/고졸/대졸 이상), 전체가구 소득 수준(하/ 중하/중상/상)으로 분류하여 이용하였다.
2) 건강행태
국민건강영양조사 항목에서 흡연여부(전혀 피우지 않음/ 과거흡연/현재흡연), 음주여부(전혀 마시지 않음/과거음주/ 현재음주), 1주일 걷기일수(1~3일/4일 이상), 하루 걷는 시간 (30분 미만/30분 이상), 본인이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정 도(매우좋음, 좋음/보통/나쁨, 매우나쁨)로 분류하여 이용하 였다.
3) 식생활 요인 및 영양소 섭취 조사
최근 1년간 1주일 간의 아침, 점심, 저녁 식사 빈도(주 3회 미만, 주 3회 이상), 외식 빈도(안함/주 2회 이하/주 3~6회/하 루 1회 이상), 최근 1년 동안 귀댁의 식생활 형편을 가장 잘 나타낸 것에 관한 조사문항을 사용하여 식품안정성 정도(식 품섭취안정군: ‘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’와 ‘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나, 다양한 종 류의 음식은 먹지 못했다’라고 응답 /식품섭취불안정군: ‘경 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먹을 것이 부족했다’와 ‘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자주 먹을 것이 부족했다’라고 응답)로 분류하여 이용하였다. 1일 영양소 섭취량은 모든 영양소를 분석하였으 며, 기본적인 에너지, 탄수화물, 단백질, 지방과 만성질환 위 험요인인 혈압과 관련이 많은 나트륨과 인, 그리고 분석결과 차이를 보인 비타민 A의 변수만 제시하였다.
4) 신체계측 및 생화학적 요인
신체계측 자료로는 체질량 지수(BMI; body mass index), 허 리둘레, 수축기 혈압, 이완기 혈압 자료를 사용하였으며, 생화 학적 자료로는 총콜레스테롤, HDL-콜레스테롤(High-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), LDL-콜레스테롤(Low-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), 중성지방, 공복혈당을 사용하였다.
5)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
대사증후군 기준은 KSSO(2020)에서 제시된 2005년 개정된 NCEP-ATPIII, 2006년 대한비만학회, 2005년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기준을 근거(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)로 허리둘레(≧ 90 cm(남성) / ≧ 85 cm(여성)), 중 성지방(≧ 150 mg/dL), HDL-콜레스테롤(< 40 mg/dL(남성) / < 50 mg/dL (여성)), 공복 혈당(≧ 100 mg/dL 또는 경구 혈당 강하제 및 인슐린 사용), 혈압(≧ 130/85 mmHg 또는 혈압 강 하제 복용)의 항목 5가지 중 위험요소 3개 이상에 해당되는 대상자를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였다.
3. 통계방법
통계분석은 복합표본설계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서 복합표본 요소를 반영하여 SPSS Statistics 프로그램(ver. 20.0) 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. 연구대상은 가구유형별(1인 가구/2 인이상 가구)로 분류하였고, 유형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요 인, 건강행태, 식생활 요인과 영양소 섭취 항목을 비교하였 다. 범주형 자료의 경우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통해 빈도와 백분율로 표기하였고, 독립성 검정을 실시하였다. 연속형 변 수의 경우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 오차로 제시하였고, t-검정을 이용하여 유의성 검정을 하였 다. 가구 유형별 대사증후군과 관련 요인들과의 연관성을 확 인하기 위하여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사용하여 분 석하였다. 연관성 분석은 무보정 모델과 가구유형별 인구학 적 및 건강행태 요인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(성 별, 나이, 교육수준, 가구소득, 흡연, 건강상태)와 식이 관련 요인 중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(아침식사 섭취 빈 도, 식품안정성, 비타민 A 섭취량)를 보정하여 분석하였다. 모든 결과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은 p<0.05 기준으로 검증하 였다.
결과 및 고찰
1. 인구통계학적 요인
가구 유형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요인 분석 결과(Table 1) 는 성별은 1인 가구에서 남성의 비율이 63.5%, 2인 이상 가구 의 49.1%로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(p<0.001). 연령은 1 인 가구는 51.1세, 2인 이상 가구는 49.2세로 1인 가구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(p<0.001). 초졸 이하의 교육수준 비율은 1인 가구에서 22.2%로 2인 이상 가구의 9.5%에 비해 유의적 으로 높았다 (p<0.001). 1인 가구에서 경제 소득 ‘하’에 해당 하는 비율이 25.2%로 2인 이상 가구 7.5%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, ‘상’에 해당하는 비율은 1인 가구에서 24.5%로 2인 이상의 가구 38.7%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(p<0.001). 비흡 연자의 빈도는 1인 가구에서 35.5%로 2인 이상 가구 55.9%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(p<0.001).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좋 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1인 가구에서 29.7%로 2인 이상 가구 31.0%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(p=0.004). 대상자의 인 구통계학적 요인인 성별, 연령, 교육수준, 수입 분석 시 전체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교육수준과 수입은 낮은 반면 연령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1인 가구가 2인 이 상 가구보다 가구 원 수의 부족으로 인하여 전체 소득이 낮 고 근로 부담은 높아 2인 이상 가구보다 경제적 부담을 홀로 떠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 선행연구 결과와도 동 일하다(Lee 등 2013). 1인 가구의 중년 남성의 증가는 취업률 감소 등의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으로 인한 초혼 연령의 상승 과 결혼 후 별거, 이혼, 사별 등의 이유들이 있고(Lee 등 2013),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일본, 영국 등의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중년 남성 1인 가구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(Byun 등 2009). 배우자는 있지만 별거 등의 이유로 홀로 사 는 1인 가구에 대한 선행 연구와(Kang 등 2016) 함께 앞으로 1인 가구에서 관심 가져야 할 계층이라고 생각된다. 또한, 중 년층에서 조기은퇴와 더불어 은퇴 후 비 경제 활동인구에 대 한 사회의 고용 및 생활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연구결과 와 같이(Kim & Bae 2014) 국가적으로 1인 가구에 대한 정의 를 재정비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저 소득 1인 가구의 지원을 확대, 관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.
또한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전반적인 건강형태 는 좋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젊은 성인과 노인 1인 가구에서 흡연 등 건강행동이 좋지 못하다는 선행연구결과 와도 동일하다(Kim 등 2017). 하지만 1인 가구가 생활공간에 서 운동과 건강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(An & Kang 2008), 남성에게서 독신여부가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 는다는 선행연구들(Kim YJ 2009)처럼 본 연구결과에도 가구 유형별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. 하지만 흡연율이 높 고,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 율이 유의적으로 높아 1인 가구의 건강형태에 대한 연구는 계속적으로 필요하다.
2. 식생활 요인 및 영양소 섭취 조사
중장년층에서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식생활 요인으 로 최근 1년간의 1주일 동안 아침, 점심, 저녁 식사 빈도와, 외식 빈도, 식품안정성, 영양소 섭취량 등을 분석하였다 (Table 2). 아침 식사 빈도는 1인 가구에서 주 3회 미만으로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68.1%로 2인 이상 가구 80.6%에 비 해 유의적으로 낮았다(p<0.001). 식품안정성 정도는 1인 가구 에서의 식품섭취불안정군의 비율이 13.5%로 2인 이상 가구 4.1%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(p<0.001). 또한, 본 연구에서 1인 가구에서 2인 이상의 가구에 비해 비타민 A 섭취량은 680.9 μgRE와 801.6 μgRE로 유의적으로 낮았다(p=0.008).
혼자 식사를 할 경우 식사를 거르는 등 건강하지 못한 식 습관과 관련 있다는 선행 연구결과가 있지만(Tani 등 2015)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여 1 인 가구의 식습관 및 식품안정성과 관련된 연구가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.
3. 신체계측, 생화학적 요인 및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
신체계측 및 생화학적 지표 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 였다. BMI,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 군 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 았다. 허리둘레의 경우 1인가구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(p= 0.006). 수축기 혈압의 경우 1인 가구에서 120.6 mmHg로 2인 이상 가구 116.9 mmHg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(p= 0.003), 이완기 혈압의 경우도 1인 가구에서 80.7 mmHg로 2 인 이상 가구 77.8 mmHg에 비해 높았다(p<0.001). 중성지방 과 공복혈당의 수치도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(p<0.001, p=0.033).
Table 4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항목에 대한 결과를 제시 하였다. 고중성지방혈증에 해당하는 비율은 1인 가구에서 52.5%로 2인 이상 가구의 33.4%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(p<0.001). 고혈압에 해당하는 비율은 1인 가구에서 45.2%, 2 인 이상 가구에서는 36.1%로 유의적으로 많았다(p=0.016). 대 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인 복부비만, 저 HDL-cholesterol혈증, 고혈당에서는 유의적인 빈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. 대 사증후군의 비율은 1인 가구에서 33.7%로 2인 이상 가구 23.7%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(p=0.003). 특히 공복혈당 정상범위 100 mg/dL를 넘는 105.3 mg/dL로 이를 통해 전체 1인 가구에서 만성질환의 위험을 나타내는 생화학적 지표들 이 상승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.
공복혈당 수치가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증 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대사위험인자 중에는 복부비만, 높은 혈압, 비만의 경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, 정상 공복 혈당 범위 내에서도 공복혈당치가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선행연구와도 동일하다 (Choi 등 2008). 만성질환 위험 수치들이 1인 가구에서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임으로 청년층 1 인 가구의 관리를 통해 조기 만성질환의 예방이 필요하다.
4. 가구유형과 대사증후군 및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간의 연관성 분석
Table 5에서는 가구 유형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제시하였다.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에서 대사증후군 의 오즈비가 1.64(1.18, 2.28)로 나타났다(p=0.003). 인구학적 인 요인, 건강 상태 및 영양상태 등의 변수를 보정한 모델에 서는 대사증후군의 오즈비가 1.32(0.93, 1.86)이지만 통계적 으로 유의적인 결과를 보이지는 않는다(Table 5).
Table 6에서는 가구 유형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간 의 연관성을 보정한 모델에서 분석하였다. 1인 가구에서 고 중성지방혈증의 오즈비가 1.75(1.31, 2.36)로 유의적으로 나 타났다 (p<0.001). 그 외의 위험 요인에서는 유의적인 결과를 나타나지 않았다.
이를 통해 1인 가구의 경우 2인 이상의 가구에 비해 대사 증후군의 발병률이 1.64배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하였고 대사 증후군의 위험 요인 중에는 고중성지방혈증의 발병률을 1.75 배 유의적으로 높이는 것을 확인하였다. 1인 가구에서의 낮 은 경제 소득, 저학력, 좋지 않은 건강상태, 식품섭취불안정 등의 전반적인 현상은 고중성지방혈증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된다. 이는 노년층의 경우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의 발병률 이 1.3배 높아지는 경향과 유사하다(Choi 등 2020).
본 연구는 식품섭취빈도 조사가 아닌 조사 전날 섭취한 하 루의 식단 조사로 영양소 섭취량을 분석하였기에 대상자들 의 일상적인 섭취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을 지니고 있어 추후연구가 더 필요하겠다. 또한 1인 가구의 경우 불완 전식품과 가공식품에 쉽게 노출(Choi MK 2008)될 확률이 높 아 그로 인해 만성질환 발병의 위험이 있으며, 그에 따라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제공을 위한 식품개발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. 1인가구를 위한 건강한 식품개발로 식품선택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중장년층을 위한 지속적인 영양 정보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. 본 연구 결과는 1인 가구에게서 취약하게 나타나는 요인 등 을 파악하여 이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만성질환발생을 예방 하기 위한 토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.
요약 및 결론
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자료를 기반으로 40~ 64세의 한국인 중장년층 4,755명의 흡연여부, 음주여부, 1주 일 걷기일수, 하루 걷는 시간, 주관적 건강상태 정도 항목의 건강 행태와 1주일 간의 매끼니 식사 빈도, 외식빈도, 식품안 정성 정도 항목의 식생활 요인 및 영양소 섭취량, 신체계측 및 생화학적 요인 항목으로 건강관리의 실태를 가구유형별 로 비교하고 궁극적으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과 대사증후 군 유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. 그 결과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고, 식품불안정성이 높 았다. 1인 가구는 2인 이상의 가구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발 병률이 1.64배 높은 경향을 보였고 가구유형별 비교 시 유의 적 차이가 나는 인구학적 요인 및 건강상태, 식생활 요인의 변수들을 보정한 모델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은 1.75배 유의적 으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